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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소싯적 유쾌했다(1)

나는 소싯적에 유쾌했다.
대중앞에 노래 한소절 부르는일에
빼는 적이 없었고
박수치며 응원하는데도 나름 일가견이 있었다

그때
꽤 괜찮은 녀석이라며 동네 어른들에게
주위 어르신들에게 칭찬도 받으며 자랐다.
물론 어머니의 적극적 칭찬 과할정도의 격려도
빠질수 없다.

그래서일까
아니면 본바탕 일까
나는 나름 책임감이 강했고
리더로서의 자리를 잘 지켜나갔다.
특히 유쾌한 위트
요즘 시대라면 적절한 드립?도 잘 치는
달변가였다.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제법 이성들에게도 대쉬(?) 이어졌다. - 본인 뇌피셜

 

하지만 성장 할수록 

높은 책임감이 나를 스스로 짓눌렀다.

책임감은 과감한 나의 성장을 앞질렀고

결국

일중독, 일에 미쳐가기 시작했다.

욕심은 거침이 없었다.

 

나의 두다리는 현실에 머물지 않았다.

조금씩 조금씩 두다리는 하늘을 향해 걸음쳤다.

 

주변을 돌아보지도

내 자신 스스로도 인사이트하지 못했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수가 없었다

어디가 끝인지도 보이질 않았다.

그러다가 

잠이 들었다.

 

너무 오랜만에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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