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
2023. 12. 14. 12:30ㆍ믿음 이야기
상부상조가 아니라 그랬다.
겨울밤 늦은시간 두 분의 아주머니가 정감있는 말투로
이야기를 하며 걷는다
한분은 큰 가방을 손에 꼭쥐고
한분은 자전거를 끌며
서로 나이는 달라 보이지만
걸음을 맞추며 걷는다
그 분들을 스치며 들리는 소리
"상부상조가 아니고....."
지나쳐 버린후 들리진 않았지만
상부상조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비그리스도인들의 상부상조같은 나눔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아
아무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
바램이 없는 나눔이라는 것이지 않았을까
값없는 은혜를 사모하며
옷깃을 여기며 걸음을 재촉한다.
나도 오늘 삶의 생명력을 길가에서 얻는다.
땅의 사람에게
하늘의 음성을 듣는다.
사랑이라고한다
그리스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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