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학목사의 "건너는 사람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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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칼럼/이해학목사생활칼럼] 인생의 굴곡을 배운 남원과 지리산
“나를 키운 건 팔할이 기운테였고” 인생의 굴곡을 배운 남원과 지리산 이해학 대표(사단법인 겨레살림공동체) | (정의평화생명포럼 명예이사장) 어머니의 거듭되는 장사 실패와 빚에 쪼들리는 환경을 벗어날 수 없었지만 순창에서는 어려웠던 것들이 남원에서는 수월하였다. 학교, 친구 그리고 교회 등 모든 것이 나에게 관대하고 따스하였으며 꿈과 용기를 주었다. 나는 웅덩이에 고여있던 물이 홍수 후에 물꼬가 터져지듯 신이 나서 흘러가는 느낌과 그 물을 따라 내려가는 한 마리의 메기 같았다. 나는 남원에서 내 인생의 기지개를 폈다 교내 웅변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므로 학교생활도 점차 자신감이 솟았다. 처음에는 3등을 하고 다음에는 1등을 하여 주변을 놀라게 하였다. 교회 선배들이 원고도 써주고 클라이막스 부분..
2024.10.18 -
이해학목사님의 러브레터1
아래사진은 북한강 주변에있는. 청란교회에 세워진 종탑입니다ㆍ(수목원) 가운데 큰 종이 울면 모든 종이 울립니다ㆍ마지막 날에 그리스도께서 일어나라!! 하시면 모든 인간이 깨어나듯이
2024.08.25 -
[방승석목사] [이해학목사] 아버지의 역사, 아버지의 비밀 나의 산 나의 강이여 2
아버지의 역사, 아버지의 비밀나의 산 나의 강이여 2 이해학 대표(사단법인 겨레살림공동체) | 승인 2024.02.29 04:20 댓글0icon트위터 icon페이스북 는 아버지를 몹시 싫어했다. 가까이 오시면 심장이 뛰고 닭살이 돋는 듯하였다. 그런데 41세를 살다 가신 아버지의 배나 더 산 지금 나에게 아버지는 산(山)이라고 고백한다. 아버지만큼 어려운 시대를 헤쳐 나가며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산 사람도 드물다. 나는 다섯 살 정도부터 아버지의 학생이 되어 역사 공부를 시작하였다. 아버지는 술기운이 얼큰하여 기분이 좋을 때면 어김없이 나를 불러서 무릎을 꿇게 하고 항상 하던 공부를 반복시켰다. 아버지의 역사는 전주 이씨 덕흥 대원군파의 역사였다. 우리 가문은 전주 이씨로 뼈대 있는 가문이다. 양반의 가..
2024.04.06 -
[방승석목사] [이해학목사] 아버지의 역사, 아버지의 비밀 나의 산 나의 강이여 2
아버지의 역사, 아버지의 비밀나의 산 나의 강이여 2 이해학 대표(사단법인 겨레살림공동체) | 승인 2024.02.29 04:20 댓글0 icon트위터 icon페이스북 ▲ 내가 태워버린 동네 당산나무 ⓒ이해학 나는 아버지를 몹시 싫어했다. 가까이 오시면 심장이 뛰고 닭살이 돋는 듯하였다. 그런데 41세를 살다 가신 아버지의 배나 더 산 지금 나에게 아버지는 산(山)이라고 고백한다. 아버지만큼 어려운 시대를 헤쳐 나가며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산 사람도 드물다. 나는 다섯 살 정도부터 아버지의 학생이 되어 역사 공부를 시작하였다. 아버지는 술기운이 얼큰하여 기분이 좋을 때면 어김없이 나를 불러서 무릎을 꿇게 하고 항상 하던 공부를 반복시켰다. 아버지의 역사는 전주 이씨 덕흥 대원군파의 역사였다. 우리 가문은..
2024.04.02 -
[이해학목사][방승석목사][건너는 사람들][나의산 나의 강이여]섬진강에 띄운 종이배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