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매일 더 가벼워지고 싶다 2

2023. 12. 16. 14:28사는 이야기

멈추지 않고 

뚜벅 뚜벅

걸어야겠지

 

포기하면 안된다

잠에서 깨며 다시 기도한다.

 

이젠 다시 돌이킬수 없다고

아니 다시 돌아갈수 없다고

돌아갈데도 없다고

 

매일 더 가벼워져야한다.

손데 든 건강통지서를 읽으며

씁씁한 한숨이 나온다

 

벌써

이렇게... 

세월이...

 

나도 나이가 먹은 것인가

통지서의 찍힌 숫자가 이제는 반백년이다.

 

발앞에 뛰노는 강아지를 보며 

미소가 번지니  

나도 이제 인정해야지

세월을 

내 눈밑의 주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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