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9. 15:55ㆍ믿음 이야기
나는 그를 "양 과장님"이라 부른다
그를 처음 만난 때가
1996년 5월
햇수로
28년 차
그리 오래되었나?
첫인상은
꽤 수줍은 모습이었다.
낯가린다고 하고
요즘 유행하는 MBTI로 말하면
I형
극 I형
만남은 짧았다
광명문화시민회관에서 열린
96 가스펠페스티벌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참 젊었네
새 삼보니
아.
아니구나
저 공연 이후
식사를 했다
당시 다솔기획, 훗날
엘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되신
조효성목사
양재혁 과장
나
그리고 동생? 조수아가 있었나?
아니지 김##집사 당시 찬양단 음악감독
1년 뒤 마르지 않는 샘, 소향 등 곡을 작곡한 친구
연세대 작곡과 출신
이뻤지
당시 나랑 썸 타던 사이였지
잘 되고 있었는데
계명성교회 부목사님이셨던
오세광목사님의
한마디
"개는 안돼"
왜요
"개 엄마 때문에 "
그냥 순종했다
지금의 나를 만든 사람
지금 내 저작권자
나의 모든 저작물
나 자체가 오세광목사 거다.
요건 탐하지 말자.
아쉽다는 마음이 있었고
사실 김## 부모님들도
나를 많이 아끼셨는데
명문대에 돈도 많으시고...
그래도 "형님말이 맞지"하며 달랬다.
나를 스카우트하고
엄청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고
기획 출판 다양한 탤런트가 있는 우리 형!
사랑해
개척교회로 어려움에서도
나한테는 다 주는 형 고마워
그런데 형
이젠 30년 가까이 되었으니 이유가 알고 싶어
알려줄 수 있어
곧 만나면 꼭 알려줘 플리즈~~
식사시간
그때 다솔기획은
태영교역의 후원으로
강남 서초동?
서래마을 쪽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28년 일이니 가물가물
갈빗집을 가서 점심을 대접하려 갔는데
우와 역시 강남이네
4명이 가서 딱 4인분만 시켰다.
얼굴이 아팠지만
어쩌겠는가?
헌금을 허투루 쓸 수도 없고
갈비 4인분을 주문했다
그런데
조효성목사님이
"방전도사님
주물럭으로 바꾸는 걸로는 어떨까요"
하시니
가격이 더 세지긴 하지만
어찌하리
지금도 생각하니
조효성목사님은
깔끔하고
잘생기고
서울말투에
한마디로 촌놈인
나는 깍쟁이
서울깍쟁이로 보였다
들리는 얘기로는
아들이 하이브에서 프로듀서 라니
역시 유전자의 힘은 놀랍다.
아버지는 기획사 차리고 망하셨는데
하나님의 역사는 놀랍다.
그런데 그때 나는 처음으로 저런 식사법이 있나
지금 말로 표현하면
괴식이었다!!!
to be continued 인가요?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그한테 톡이 왔다
투비컨티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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