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양신목사][안성제일장로교회] 그대 그런 친구 가졌는가
2025. 1. 4. 09:21ㆍ헐리우드키즈들
끊임없는 구애로
결국
난
나의 불알친구의 꼬심에
넘어가고
결국
민중신학회로 학회를 정하게 되었다
한신대를 처음 갔을때는
1990년 1월
당시
농천교회 부목사이자
나의 멘토이고
이종사촌형이었던
신현복목사가
나를 데리고
한신대학교를 갔다
처음타본
대학스쿨버스
모든 것이 낯선
목포촌놈에게
수원역은 아주 크고 많은 사람들이
전철에서 쏟아지는 광경은 장관이었다.
차장을 보며 하품을 크게하니
콧날로 스치는
약간의 여대생의 분향기도 좋았다.
그런데
학교에 가까울수록
도시의 풍경은 없어지고
시골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나의 놀란 표정을 눈치챈
신현복목사
승석아
혹시 너무 기대하지마
고등학교처럼 보일수도 있을꺼야
캠퍼스가...
엥...
이게 무슨소리
고등학교 처럼......
그렇다
스쿨버스를 타고 내린
한신대학교 수원캠퍼스의 전경은
아주 초라했다
내가 다녔던 영흥고등학교보다도
못해보였다.
물론 채플실만 빼고
모든것이
너무 형편없이 보였다.
너무 초라한
이 학교를
내가 그토록 목메여서 다니겠다는 학교인가
난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대학교치고는 너무 작은 캠퍼스
사실 난
중3겨울방학을
매일매일
목포대학교 청계캠퍼스 도서관을 다니며
공부했었다.
물론 대부분
노는 시간도 많았고....ㅋ
목포대에 비하면
한신대는 아주 절반도 안되어 보였다.
우리 고등학교보다 약간 큰 느낌
물론 영흥고등학교가
좀 잘지어진 학교여서 그럴수도 있지만.....
아....
이학교를 내가 다닌다고
내가 왜......
모든 건물들
모든 풍경들이
낯설고 촌스러웠지만
딱 한가지
채플실
노노
빨간건물 중앙에
한신대학교 가장높은곳에
그거..
아주 커다란 돌덩이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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