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잊을 수 없는 사람
2024. 2. 2. 08:14ㆍ사는 이야기
정말 힘들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몸은 아프진 않는지
도대체
왜
갑자기
뜬끔없이
별안간
전화를 해대곤
자신의 젊은 날
청춘의 이야기를
묻는다
"오빠
그땐 내가 더 잘했잖아, 오빠가 그랬잖아 나도 복음성가 가수 될수 있다고...
.나랑 #이랑 중에 내가 더 잘한다고... 그리고 오빠가 날 더 예뻐했잖아...."
목소리 끝에 소주의 달큰함이 느껴진다
아직도
알콜홀릭인가보다
이 대낮에
전화를 차단시켰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흘렀다...
4년이 지난 따뜻한 봄날
봄기운을 맞으라며
동생이 가게를 나가라고 한다.
강남 한복판에 이리 좋은 공원이 있다니
정말 강남에 좋은 것은 다 있다.
물론 밤에는 더하다... ㅋㅋ
전화를 차단해 놓으니
이번에는 카톡으로
보이스톡으로 전화를 했다
설마....
레퍼토리는 항상 같다
전화끝에는 역시나 소주향기가 날아온다.
이제는 카톡도 차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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