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령 체험이 싫다
2024. 1. 3. 20:02ㆍ믿음 이야기
나는 성령 체험이 싫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라 한다
기독교는 신비의 종교라 한다
그러나 난 체험과 신비가 싫다
알고 싶지만 싫다
그것이 알고 싶지 않다
내가 감격과 열정과 흥분에
젖어있을때
내가 성령의 휩싸여
내 감정을 놓쳐 버리고
내 이성을 놓쳐 버릴때
정신과 의사는
내가 아프다고 한다
루돌프 오토의 누미누제(신비)
즉, 신의 초월적 영 靈의 세계가
인간의 세계안으로 직접 들어와서
서로 만나는 상태,
바로 이 신비의 체험과 능력
하지만
나는 그러나 조심스럽다
나는 무섭다
나는 싫다
너무 두렵다
동전의 양면처럼
내 안의 신비와 우주의 신비가 어우러지길 바라지만
나는 가슴안에
거대한 절대자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내 이성의 박탈
모든것이 두렵다.
너희가 내안에 내가 너희안에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내 하나님이니
성령의 신비를 알고 싶다
성령의 체험은 싫다
아직도 나는 무서운가 보다
미친다는 것
미쳤다는 것
병이라는 것
하지만 2천년 기독교 역사가 증언하는 기적과 신비를
함부로 다 부정할수도 없는데
결국
약 하나를 더 털어넣고
조용히 묵상하며
미세한 소리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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