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사 교 류 분 석 적 상 담

2024. 1. 3. 22:42심리학_상담학 이야기

의 사 교 류 분 석 적 상 담



제1장 개관

1. Eric Bern과 TA

교류분석(交流分析, Transactional Analysis : TA)은 1950년대 미국의 정신의학자인 Eric Bern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되었다. 그는 1910년 5월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의사인 유태인계 아버지와 작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평소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온 Bern은 일찍이 아버지의 직업을 계승할 결심을 했다. 9살 때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후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하였고 부모의 모교인 McGill대학교에 입학하여 25살이 되던 해에 마침내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35년) 그 후 1936년 미국으로 건너가 Yale대학교의 의과대학 소속 뉴욕 시온 병원에서 정신분석학자가 되기 위해 수련의 과정을 거쳤으며 1939년 미국시민권을 받았다. 1941년 뉴욕 정신분석연구소의 Paul Federn 밑에서 훈련받으면서 정신분석에 대한 발전적 비판능력을 길렀다. 1943년부터 1946년까지 군의관으로 2차 대전에 참가하여 집단치료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1947년 이후에 Erik Erikson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정신분석연구소에 근무하면서 효과적인 집단치료방법을 모색하였고,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방법과 달리 치료자가 보다 능동적으로 환자에게 접근할 것을 주장했다.

전통적 정신분석적 치료를 대치할 수 있는 교류분석이라는 새로운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서 1956년 정신분석학회의 회원자격을 거부당한다. 1950년대 교류분석 개발에 있어서 정신분석과 커뮤니케이션이론, 그리고 집단치료는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직관에 관한 여러 논문들은 교류분석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소음 對 잠재적 커뮤니케이션, 정보 對 표면적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이중적 차원의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를 교류분석의 이면적 교류와 합치되는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Freud는 ego, superego가 id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는데 비해 Bern은 어버이자아, 어른자아, 어린이자아가 각각 독립적으로 생성되었다고 본다.

교류분석은 처음에 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보급되었으나 점차 일반사회에 광범위하게 보급되었다. 1970년 7월15일 Bern은 심장마비로 그의 생을 마쳤다. 오늘날 TA는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조력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심리치료의 체계적인 이론과 방법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집단치료로서 뿐만 아니라 개인 치료 및 상담의 방법으로서도 그 효과와 유용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2. 연구동향

1)발달단계

①제1단계(1955-1960) : 자아상태에 관한 개념 형성기

이 시기에 세 가지로 구별되는 자아상태 즉, 어버이 자아상태(P), 어른 자아상태(A), 어린이 자아상태(C)의 성격구조가 성립되었다. 1950년대 초 Bern이 주관해 오던 정기적인 임상세미나 모임은 1958년 샌프란시스코 사회정신의학 세미나로 발전하여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이 모임은 TA이론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②제2단계(1961-1965) : 교류와 게임에 관한 개념 형성기

Bern은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가지고 한 개의 원천에서 두 가지 상이한 메시지 유형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교류란 개인의 자아상태로부터의 자극과 그 개인의 자아상태에서 나온 자극에 상응하는 타인의 자아상태로부터 나온 반응관계를 나타낸다. TA가 국제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Bern과 그의 추종자들이 1964년 국제 교류분석협회(ITAA : International Transactional Analysis Association)를 결성하였다.

③제3단계(1966-1970) : 각본분석에 관한 개념 형성기

이 시기는 각본 분석의 개념이 나타나고 교류분석 실제에 있어 강한 정서적 재경험을 격려하는 시기였다. 각본 분석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결단의 순간을 분석할 뿐 아니라 어린 시절 결단에 수반되는 감정까지 재경험하게 된다.

④제4단계(1970년대-현대) : 새로운 기법의 병합기

이 시기는 인간 잠재력 개발운동, 게슈탈트, 사이코드라마, 참만남 등과 같은 새로운 기법을 교류분석에 병합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의 교류분석은 인지적 요인이나 통찰을 강조했는데, 후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행동적, 정서적모형의 개념들을 통합하였다.

2)학파

Bern의 사후에 교류분석은 치료방법과 응용목표에 따라 세 개의 학파로 나뉘었다.

①샌프란시스코 세미나 학파

고전학파로도 불리며 인간관계의 개선을 통해 오염된 자아상태를 변화시키고 억압적인 사회 환경을 변화시키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내담자에게 새로운 어른자아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상담자의 주요 기능으로 보고 있다. 집단치료는 이 학파가 강조하는 접근 방법들 중 하나다.

②카텍시스 학파

인간의 자아는 새로운 메시지와 가치를 통해서 부단히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치료의 초점은 초기의 유아로 돌아가서 ‘crazy parent'자아상태를 긍정적이고 일관성있는 parent자아상태로 대체한다.  내담자는 수동적으로 상담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요구된다.

③재결단학파

Goulding부부는 교류분석과 Gestalt치료를 통합시켜 재결단학파를 형성하였다. 치료의 초점을 어린이자아에 두고 있다. 흔히 집단치료 상황에서 내담자의 행동변화를 조장하고 강화하는 긍정적인 스트로크를 제공한다. 재결단 학파에 속한 상담자들은 일반적인 TA 상담자들보다 개인적인 책임감을 강조한다.

오늘날 TA의 주요 이론 가운데는 위의 세 학파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발전해 온 것들이 있다. 라켓 시스템이나 미니스크립트가 대표적인 예이며 그 자체의 고유한 치료방법에 근거한 이론적 모델이다. 또한 위의 세 가지 방법을 절충시킨 애스콜리피언 학파도 있다.

3. TA의 철학

교류분석은 성격이론이며 인간행동에 대한 이해체계로 인간고통의 경감, 자기성장 및 자각증진기법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의 개선방법을 제시해 준다. 교류분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사고와 판단의 기준이 되는 틀을 제공해 준다. 또한 교류분석은 인간에 대한 견해의 문제로 성격발달, 정신 내적 기능과 대인관계에 대한 행동이론이며 인간을 이해하고 그들의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도움을 주도록 고안된 이론체계이다. 교류분석의 특징은 첫째, 이론적으로 평이히다. 둘째, 인간의 긍정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치제계위에 기초하고 있다. 셋째, 본질적으로 결단치료다. 마지막으로 교류분석은 사고, 감정, 행동의 세 가지 차원이 조화롭게 통합되는 것으로 전인적인 치료체계로서의 효율성을 최대한 포용하고 있다.

따라서 교류분석의 기본철학은 Freud의 이론적 난해성과  Rogers의 인간에 대한 낙관성을 조정한 통합적 접근이라 할 수있다.

1)목적

①자신을 자각하게 한다.

②자율적인 삶을 영위하게 한다.

③진실한 교류(친교)를 회복하게 한다.

2)인간관 :결정론을 반대하는 철학적 관점

①자율적인 존재

②자유로운 존재

③선택할 수 있는 존재

④책임질 수 있는 존재

4. 이론적 특징

교류분석은 이론이 간단명료하여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으며 실제 생활 장면에서도 활용하기가 쉽다. 자신의 성격 경향이나 대인관계의 양식을 도식화하여 간단하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어서 구체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동기를 촉진하고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교류분석은 인간의 긍정성을 바탕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사회사업실천 모델로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류분석은 관찰 가능한 자아상태의 성격구조를 기초로 한 것이어서 자기 자신의 사고, 감정, 행동에 책임질 수 있도록 해 준다.

교류분석은 다른 심리치료 모델과 어떻게 다른가?

①교류분석의 치료적 특성을 정신분석과 비교해 본다면 교류분석은 정신분석의 무의식이론에 근거를 두지 않고 성격구조인 어버이, 어른, 어린이 자아상태의 관찰가능한 현상에 근거를 둔다.

②교류분석치료자는 Rogers의 인간중심상담방법에 동의 한다. 그러나 상담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종종 내담자의 말을 멈추게 하고 저지하고, 직면하고, 모순을 지적함으로써 Rogers학파의 상담자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다.

③Adler의 개인 심리학은 각본이론의 교류분석과 일맥상통한다.

④교류분석은 상담자보다 내담자가 주로 해석하고 설명할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에서 Ellis의 REBT와 구별된다.

⑤교류분석과 행동수정은 내담자의 행동에 대한 명백한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교류분석은 재결단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행동수정과 다르다.

⑥많은 교류분석 치료자는 Perls에 의해 실천되고 있는 Gestalt치료를 통합하고 있다. 교류분석은 Perls가 고려하지 않은 개인의 지적 인지를 강조하며 감정 표현도 지지하고 있다.

⑦Glasser가 개발한 현실치료와 마찬가지로 교류분석도 개인의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에 기본적 초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교류분석치료자는 개인력과 이전의 행동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⑧교류분석은 정직, 성실, 자율, 진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회적 친밀감 표시 등 개인적 자질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실존주의 치료와 일치하는 점이 많다. 그러나 교류분석은 성격구조에 중요성을 두고 자신에 대한 문제해결의 열쇠를 자아상태 구조 및 기능과 균형을 맞추고 있다.

5. 활용분야

교류분석은 집단성원들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증대시키고자하는 모든 장면에 적용될 수 있으며 오늘날에는 임상장면 뿐 아니라 교육장면이나 일반조직체에도 활용되고 있다. 교류패턴 분석은 직접적으로 고객들과 접촉하여 민원을 접수하는 창구직원이나 예약담당직원들을 교육시키는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TA의 접근방법은 어떤 고정된 치료이론이나 방법을 고집하지 않고 문제유형과 치료장면(개인, 가족, 부부, 집단, 입원환자, 외래환자, 학교 , 교회 사업체, 교도소, 웍샾집단 등), 치료자의 스타일에 따라 폭넓고 융통성 있게 상담 장면에 적용될 수 있다.
 
***********************
 
제2장 주요개념


1. 인간행동의 동기

개체유지를 위한 생리적 욕구와 심리적 만족을 위한 욕구들이 인간 행동의 동기로 작용한다. 성격도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포함한 환경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그리고 이런 상호작용의 핵심이 의사거래(의사소통)이며 거꾸로 말하면 의사거래(의사소통)의 목적은 (심리적)욕구의 충족이다. 심리적 욕구에 대해 좀더 살펴보자.

1)자극(stroke)의 욕구

인간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특히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인정자극은 한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신체적 접촉 또는 심리적인 인정을 말한다. 이러한 접촉과 인정은 자기존중감을 느끼게 하고 자신을 긍정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하며 애정과 보살핌에 기초한 인간관계를 맺게 할 수 있다. 인간이 성숙할수록 인정자극은 신체적인 것에서 상징적인 것(언어, 표정, 자세, 관심 등)으로 대치되어간다. 인정자극은 신체적/상징적인 것 외에 긍정적/부정적인 것, 조건적/무조건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인 인정자극은 건강한 심리적 발달을 위해 필수적이며, 풍요로운 생활의 요소가 된다. 부정적 인정자극은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등 문제가 많다. 그러나 인정자극이 전혀 없는 무관심 상태에 있는 것보다 부정적인 자극이라도 받는 것이 더 낫다. 사람들은 인정자극을 받기 위해 자신의 생활을 구조화하며 아동기에 기대했던 종류의 인정자극을 생의 후반에도 계속 추구하게 된다.

2)구조(structure)의 욕구

인간은 자극의 욕구 특히 인정자극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이 욕구의 충족을 위해 사회적 상황을 만들어 거기서 시간을 구조화한다. Bern은 시간의 구조에 대해 6가지를 제시했다.

①차단(withdrawal) :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자극을 포기한다. 자기애의 껍질 속에 숨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차단하는 시간구조의 형식이다. 이들은 과거에 받았던 인정자극에 빠져 살거나 인공적인 인정자극을 획득하기 위해 타인과의 만족스런 관계를 상상한다.

②의식(ritual) : 고도로 구조화되고 사회적으로 인정되며 예측이 가능한 시간구조로 예배, 의식, 인사가 여기에 해당된다.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아주 안전한 형태이다. 그러나 이것을 통해서는 낮은 수준의 친밀한 관계와 인정자극을 받을 뿐이다.

③소일(pastime) : 특별한 목적 없이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을 말한다. 의식보다는 예측이 어렵다. 날씨, 운동경기, 자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교환하고 있는 경우이다. 소일은 큰 정서적 동요 없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안전하고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을 통해 연애관계를 발전시킨다.

④활동(activity) : 확실한 목표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활동을 통해 사람들은 서로 인정자극을 주고받는다. 활동은 대체로 창조적이고 생산적이며, 사람들은 이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다.

⑤게임(game) :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행동과는 달리 숨은 의도를 가진 시간 구조의 한 방법을 말한다. 신뢰와 애정이 뒷받침 된 진실한 의사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의 시간 구조 형태이며 분노, 우울, 죄책감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⑥친밀관계(intimacy) : 방어할 필요가 없는 수용적인 사랑에 근거하기 때문에 서로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인정자극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지만 배신당할 위험을 안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배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친밀관계 형성을 피한다.

3)자세(position)의 욕구

삶에 대해 계속적으로 유지하려는 확고한 어떤 결정을 가지고 있으려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의 욕구는 6세 이전에 부모를 포함한 의미 있는 주위 사람들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①허용, 금지령, 초기결단

허용이란 부모가 어린아이의 행동에 대해 금지령을 사용하여 금지시키지 않고 그 행동을 허용해 주는 것이다. 허용은 긍정적인 생활자세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금지령은 어린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이를 금지시키는 것이다. 금지령은 어떤 상황에서 부모 자신이 경험하는 불안, 노여움, 좌절, 불행감과 같은 고통 때문에 부모의 자아 중 인간의 정서와 밀접하게 관련된 어린이 자아가 아이의 어린이 자아에게 어떤 행동의 금지를 명령하는 것이다. 금지령은 어린시절에는 경우에 따라 적절했지만 커서는 적절하지 않는 것이 있다. 언어나 비언어에 의한 부모의 허용과 금지령에 반응하는 중에 아이는 결국 아주 어릴 때 자신이나 타인 또는 세상에 대한 어떤 결단을 하게된다. 초기결단이란 바로 어릴 때 이루어지는 이런 결단을 말한다. 부모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나 생존하기 위한 심리적 혹은 신체적 욕구가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한다.

②생활자세

초기결단은 몇 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는 생활자세를 형성하게 된다. 즉 자신이나 타인 또는 세계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생활자세를 가지게 된다. 자기부정-타인긍정, 자기부정-타인부정, 자기긍정-타인부정, 자기긍정-타인긍정의 네 가지로 나누어진다. 앞의 세 자세는 3세 이전에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지며 모두 자기긍정-타인긍정의 자세로 변화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자연히 이렇게 변화되지는 않는다. 이 자세가 지속 발전하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전하고 사물을 건설적으로 대하며 타존재의 의미를 충분히 인정하는 건설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이 된다.

2. 자아상태(ego state)

모든 사람은 세 가지 자아상태로 그 인격을 이루고 이 세 개의 인격은 각각 분리되어 특이한 행동의 원천이 된다. 타인과의 관계나 교류 속에서 개인의 자가상태를 분석하는 것을 기능 분석 또는 일차 구조분석이라고 한다.

1)어버이자아(P) - 5세 이전에 부모를 포함한 의미 있는 연장자들의 말이나 행동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내면화시킨 것이다. 기능상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①비판적 어버이자아(cp:critical parent) - 부모의 윤리, 도덕, 가치판단의 기준이 그대로 내면화됨. 비판적 어버이자아는 편견적, 봉건적, 비난적, 비판적, 배타적인 말을 단정적, 조소적, 강압적, 교훈적인 말투를 사용하여 나타낸다. 이 자아가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 제1인자라는 식이며 명랑성이나 유모어감각이 없고 주위사람 특히 배우자나 자녀를 불안하게 한다.

②양육적 어버이자아(np:nurturing parent) - 자녀를 사랑하고 돌보는 등 자녀를 양육하는 말이나 행동이 그대로 내면화 된 양육적 어버이자아는 구원적, 보호적, 위안적, 배려적, 동정적이어서 말투도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자세도 수용적 보호적이다. 양육적 어버이자아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꼭 필요하나 이러한 것이 지나치면 상대에게 부담을 주게 되어 상대를 떠나게 만들 수도 있다.

2)어른자아(A:adult) - 생후 10개월경부터 자신에 대한 자각과 독창적 사고가 가능해 지고 혼자서도 어떤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능력감을 갖게 되면서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객관적, 합리적, 분석적, 지성적, 논리적, 사실평가적, 정보처리적이어서 일종의 컴퓨터와 같은 기능을 한다. 어른자아에서는 감정과 윤리 도덕적인 면이 거의 배제된다. 어른자아는 어버이자아나 어린이자아에 의한 기능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어른자아가 기능하는 정도에 따라 그 개인의 기능정도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3)어린이자아(C) - 인간 내에서 생득적으로 자연히 일어나는 모든 충동과 감정 그리고 5세 이전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감정과 그에 대한 반응 양식이 내면화된 것이다. 어린이자아는 기능적인 면에서 자유로운 어린이자아(fc)와 적응적 어린이자아(ac)로 나누어진다.

①자유로운 어린이자아(fc:free child) - 부모나 어른들의 반응에 구애됨없이 자유롭게 자신을 나타내는 자유어린이자아는 본능적, 적극적, 창조적, 직관적, 감정적, 자발적, 행동적, 탐구적이며 느끼는 그대로를 표현한다. 즐거움을 구하고 불쾌한 것은 피한다. 지나치면 경솔하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어린이교수자아(lp)를 포함하기도 한다.

②적응적 어린이자아(ac:adapted child) - 부모나 권위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이들의 요청에 부응하려는 자연적 충동의 적응기능을 가짐. 부모나 권위자에 의해 훈련된 것으로 순응적, 소극적, 의존적, 반항적 특징을 보인다. 생의 초기에는 자연적 어린이자아가 지배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모의 의도에 따르도록 훈련된다.(예, 시간제 수유) 죄의식 , 부끄러움, 두려움 등으로 특징 지워지는 순응적 어린이자아와 때에 따라서는 타인에 대해 화를 내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이는 반항적 어린이자아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4)오염과 배타

오염이란 하나의 자아상태가 다른 자아상태의 경계 속에 침입하는 것이다. 어른자아가 어린이자아나 어버이 자아로부터 오염된 수도 있고, 혼합되어 오염된 수도 있는데 오늘날 TA에서는 모든 오염을 이중적인 것으로 본다. 그와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어린이자아가 어버이 자아와 어른자아에 이중오염되었을 때 정신분열증을 보이기도 한다. 간혹 자신의 자아상태 중 하나 이상을 닫아버릴 때 이것을 제외 혹은 배타라고 한다.

5)자아기능 그래프(egogram)

이것은 각자의 자아상태에 결부되어있다고 상정되는 심적 에너지의 양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Bern의 수제자인 John Dusay박사가 고안해 낸 것이다. Dusay는 말하기를 “자신의 이고그램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더 많이 가지기를 원하는 부분이 증가되도록 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Dusay가 고안한 이고그램은 직접적인 판단을 원리로 하여 작성한 것이고 그래프에 의하여 자아상태의 에너지 배분을 알고 자기에 대한 깨달음이나 진단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성격 중에서 변화시키고 싶은 것, 새롭게 개발하고 싶은 부분을 체크하여 자기 개발의 참고로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직관적이기 때문에 객관성이 모자라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이고그램 작성이 시도되었고 1979년 Robert Heyer는 질문지법 이고그램을 개발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1990년 사단법인 한국교류분석협회가 한국의 실정에 맞는 한국표준화 이고그램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3. 의사소통(의사거래)

Bern은 교류분석 이론을 전개할 당시에 자아상태의 분석과 교류패턴분석이 TA이론의 기초라고 하고 그의 이론을 교류분석이라고 불렀다. 교류분석에서 교류란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관계상황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상호교섭의 한 단위”를 말한다. 따라서 교류패턴분석이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 ⓐ ⓒ를 사용해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는 교환이나 성격을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교류 경향을 이해하고 거부하거나 혹은 거부당하게 되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배우면 대인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1)교류의 패턴

①상보적 교류 : 발신자가 기대한 대로 수신자가 반응했을 때. 예상된 반응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상보적 교류라고 한다. 의사소통이 원만하고 건전한 인간관계의 자연스런 질서에 따르고 있다.(의사소통의 제1법칙)

②교차적 교류 : 자극과 반응이 기대한 자아상태에서 되돌아오지 않아 자극과 반응의 선이 교차하고 이 시점에서 두 사람간의 의사소통은 중단된다. (의사소통의 제2법칙)

③이면적 교류 : 말로 표현된 것은 (사회적 메시지) 언뜻 보기에 아무렇지도 않으나 실제로 숨겨진 뜻(심리적 메시지)이 있어 상대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교류를 말한다. 이면적 교류는 상보적 교류나 교차적 교류와 달리 2개 이상의 자아상태를 동시에 포함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처럼 “두 사람 사이의 교류에 표면적인 사회적 메시지와 숨겨진 심리적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숨겨진 심리적 메시지에 주의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진의를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 의사소통의 제3의 법칙이다.

2)바람직한 교류의 방법

①우선 상보적 교류를 한다.
②상대방의 말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감정을 추측하여 그 기분에 반응한다.
③어른 자아상태를 작동시켜 어버이와 어린이 자아상태의 반응을 통제한다.

4. 게임(Game)

TA에서 말하는 게임은 어른 자아상태의 의식없이 연기되며 연기자들이 불유쾌한 감정을 경험하면서 끝이 난다. 게임이란 분명히 규정되고 예상 가능한 결과를 향해 계속되는 일련의 반복적인 교류활동이다. 교류분석에서의 게임은 평범한 사람들이 무의식 상태에서 행하는 것으로 평행적 교류에 의해 연출되는 무의식적인 게임을 가리킨다. 따라서 게임이란 용어를 노는 것이나 즐거움까지도 포함된 개념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1)특징

①깊숙한 곳에 참된 동기나 목적이 숨겨져 있다.
②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것을 알고 있다면 그것은 계략이지 게임이 아니다.
③게임은 예측 가능한 일정 과정을 거쳐서 결말에 이른다.
④게임은 두 사람 모두 혹은 최소한 한 사람에게는 불쾌감을 가져온다.

2)과정

①Bern의 게임공식

C + G = R → S → X → P

(con) (gimmick) (response) (switch) (cross-up) (pay-off)

②Goulding부부의 게임 진행과정
제1단계 : 표면적 직선적 자극
제2단계 : 암시적 자극(비언어)
제3단계 : 암시적 자극에 대한 반응
제4단계 : 불쾌감이나 부정적 감정을 수반하는 결말

③드라마 삼각형

Karpman에 의해 제시된 드라마 삼각형은 가해자와 희생자 그리고 구제자의 세 가지 역할로 구성된다. 가해자는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진 자로 상대를 억압 또는 지시하며 주로 CP가 기능한다. 희생자는 인간관계에서 희생되는 자를 말하며 주로 AC가 기능한다. 구제자는 희생자를 구제하거나 지지하여 가해자와 희생자를 화해시키거나 관대한 태도를 취하며 주로 NP가 기능한다.

④공생관계

Schiff에 의하면 두 사람이 합쳐져야 한 사람의 기능을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를 공생관계라 하였다. 대개 어머니와 자녀가 친밀한 의존적 관계를 갖게 될 때 일어난다.

3)게임을 하는 이유

생활시간을 구조화하는 수단이 된다. 애정이나 인정자극을 위한 수단이 된다. 만성부정적감정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다. 개인의 생활자세를 반복, 확인하기 위해서다.

4)경품권과 만성부정적감정(Racket)

TA에서 어린이 자아상태가 모으는 특별한 감정을 경품권이라고 한다. 여기서의 경품권은 심리적인 경품권으로 이것은 포화상태가 되면 자신이 취하는 행동을 정당화하면서 상환하게 된다. 사람들의 대화를 통하여 인정자극을 교환하면서 그 결과가 좋은 때는 금색 경품권, 나쁜 때에는 회색 경품권을 수집하게 된다. 어린이자아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와 같은 감정 경품권의 수집은 그것이 어느 정도 축적되면 사소한 감정의 동요를 계기로 “뭐야! 잠자코 듣고만 있으니 못할 말이 없군!” 하면서 갑자기 경품교환을 요구하게 된다. 이것을 TA에서는 racket(부적절한 감정)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부정적인 경품권은 모으지 말아야 한다. 경품권수집에 대해 학습한다는 것은 “대화는 인정자극의 교환이며 받는 자극의 종류나 질에 따라서 여러 가지 감정을 수집해서 저축한다는 것, 그리고 언젠가는 그 경품권을 교환한다는 것이다.”를 배우는 것이다. 결국 감정이라는 것은 자기가 스스로 축적하는 것이며 “축적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타벌적 의존적인 표현이다. 자기감정을 자기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TA에서 추구하는 자율성있는 올바른 인간의 모습이다.

경품권 수집은 만성부정감정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경품권이 다 만성부정감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수를 해서 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들어서 일시적으로 우울하더라도 곧 그 실수를 극복하면 만성부정감정에 빠지지 않아도 된다. 어른자아가 기능하면 이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른 자아를 배제시킨 채 어버이자아와 어린이자아만 기능하면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그 결과 갚은 우울감으로 만성부정감정에 빠지고 만다. 만성부정감정의 성질은 다음과 같다. ①만성적인 불쾌한 감정으로 인간의 생각이나 행동을 구속한다. ②자연스런 감정을 적당히 무마한 인간이 만든 감정이다. ③타인을 바꾸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④만성부정감정에 지배되면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감정을 보인다. ⑤친밀한 의사거래를 방해한다. ⑥조금씩 쌓여서 다음의 한풀이 행동에 대한 정당한 근거로 사용된다.

5)게임의 종류 - 일상생활게임, 결혼생활게임, 성게임, 범죄자게임, 진찰실게임 파티게임..

6)게임의 과정과 경품권

부정적인정자극-회색 경품권의 수집-불만의 증대-방아쇠(정조준)
-폭발(경품권의 현금교환)-인생태도확인(NOK)


7)만성부정감정과 게임

게임은 객관적으로 볼 때 대인교류의 악순환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결말에서 불쾌감정을 반복하여 맛보는 체험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자신도 눈치채지 못한 채 만성부정감정을 구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게임을 연출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게임의 결과는 죄의식, 자기비하, 상심, 공포, 증오 등의 자기탐닉적인 감정이다. 다음의 감정들이 상담자 혹은 내담자의 정신생활에 있어서 집요하게 반복되거나 행동을 구속하면 만성부정감정일 가능성이 강하다.

<다 음>

노여움, 공포, 열등감, 우울, 안달, 초조, 안절부절, 우월감, 피로감, 절망감, 허무감, 버려진 기분, 혼란, 자기비하, 상심, 적대의식, 낙담, 비애, 연민, 응석부리고 싶은 기분, 불안, 걱정, 무력감, 부정감, 분노, 긴장감, 혐오감, 투쟁심, 완고, 옹고집, 한(恨), 시기심, 고독감, 짜증, 동정, 연모, 의무감, 패배감 등

5. 각본(Script)

TA에서는 인생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보고 그 속에서 자신이 연출하고 있는 역할을 각본이라 부른다. 각본분석을 통해서 지금까지 운명 또는 숙명이라고 체념한 것이 실은 스스로의 무의식 세계에서 강박적으로 연출하고 있던 드라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각본분석은 자신이 어떤 각본을 연출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지금까지의 비건설적인 각본을 고쳐씀으로써 잘못된 각본의 지배를 벗어나서 참된 자신을 살려 갈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다.

1)각본의 형성

TA에서 말하는 각본은 어린 시절의 결단에 기초한 삶의 계획 또는 유아기에 형성된 무의식 또는 전의식적 생활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삶 또는 생활 계획은 어린 시절에 결정되며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 수준에서 이 각본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이다. 생활각본의 형성은 인정자극을 포함한 자극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각종 활동과 부모의 허용, 금지령, 초기결단, 생활자세와 같은 자세의 욕구에 의해 결정된다. 다시 말하면, 자신에 대한 타인의 태도에서 얻은 자신의 해석으로 이는 주로 비언어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타인이 전해주는 말에 대한 해석으로 이는 주로 언어로 이루어진다. 각본은 미니각본에 의해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미니각본은 몇 분 또는 몇 초 사이에 일어나는 일련의 행동으로 각본을 강화하는 것이다. Ian Stewart & Vann Joines 에 의하면 “사람은 출생과 더불어 인생각본을 쓰기 시작하여 4세가 되면 그 줄거리의 중요한 부분을 완성한다. 또한 7세 때까지 각본의 주요 세부사항들을 모두 완성하고 약 12세 정도의 나이가 되면 그 각본을 다듬고 여기 저기에 몇 가지 내용을 첨가하고 사춘기에 자신의 일화를 보다 참된 인생의 특성을 갖도록 보다 새롭게 하기 위해 수정한다”고 한다. Bern은 각본은 반복 강박의 결과로 나타난다고 하며 “인생각본은 어린 시절에 만들어지고 부모에 의해 강화되며 후속 사건에 의해 정당화되며 결국 선택된 대안으로 완결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특성

①각본은 인생 설계이다.
②각본은 결말 지향적이다.
③각본은 결단적이다.
④각본은 부모에 의해 강화된다.
⑤현실은 각본을 정당화하기 위해 재규정된다.

3)종류

①어린 시절의 결단에 의해 분류하면 승리자각본, 비승리자각본, 패배자각본으로 나누고,
②시간의 구조화에 의해 분류해 보면 결코각본, 언제까지나각본, 까지각본, 그후각본, 몇번이고각본, 무계획각본으로 나누며
③내용과 결말에서 본 각본은 평범한각본, 비극적각본의 두 가지가 있다.


제3장 상담의 과정과 기술

1. 상담의 목적과 목표

인간이 각성, 자발성, 친밀성을 유지하여 결국은 자율적인 각본을 갖도록 하는 TA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는 다음과 같다

1)혼합이 없이 어른 자아가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2)배타가 없이 상황에 따라 P, A, C가 적절히 기능한다.
3)금지령, 회색 경품권, 만성부정감정을 각성시켜 게임에서 벗어난다.
4)새로운 결단에 근거하여 자기긍정-타인긍정의 생활 각본으로 바꾼다.

2. 과정

계약 ⇒ 구조 분석 ⇒ 의사거래 분석 ⇒ 게임 분석 ⇒ 각본 분석 ⇒ 재결단

3. 상담의 기술

1)상담 분위기 조성 및 상담자의 자질과 관련된 기술
①허용 - 부모의 금지령을 해제시키고 모든 자아상태가 기능하도록 허용
②보호 - 내담자의 어린이자아 보호
③잠재력 -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는 상담자의 능력

2)조작(구체적 기술) - 순수성을 가지고 있다.
①질의②특별세부반응③맞닥뜨림④설명
⑤실증⑥확립⑦해석⑧구체적 종

'심리학_상담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울증 우울증 차이점과 자가진단  (0) 2024.01.03
우울증인가요? 조울증인가요?  (2) 2024.01.03
[우울증, 조울병]  (0) 2024.01.03
MBTI 관련서적  (0) 2024.01.02
[융 분석심리학] 추천도서  (2)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