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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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이 지겨워 졌다
매일 매일 우울의 바다에 헤엄을 쳤다 아니 우울의 욕탕속에서 나오질 못했다. 유일한 시간보내기는 유튜브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눈동자를 굴렸다. AI의 똑똑함 덕분인지 언제부턴가 먹방과 숏코미디 채널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누구는 그걸 알고리즘이라 부르더라. 보기에도 호기심이 가지는 썸네일들 점점 과도한 썸네일에 손가락을 대면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점점 더 빠지기 시작한 영상중독 이제 방에서 나올 일이 거의 없어졌다 하루 중 24시간 중 밥먹고 화장실가고 고작 1시간도 되지 않는다 23시간을 누워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누워있는 편안함과 누워있을 수 밖에 없는 내 현실에 순응하며 자신을 합리화했다. 그래 나는 교통사고 휴유증이야 이렇게 허리가 아픈데 어쩌라는 거야 그런데 누울수록 허리는 통증이 더해가고 통증..
2024.01.03 -
방승석목사의 "마음세상"은...
마음세상은마음이 통하는 세상입니다. 마음세상은마음 아픈 사람이 이웃과 어우러지는 세상입니다. 마음세상은 마음과 마음이 위로하는 세상입니다. 마음세상은 마음대로 살지 않는 책임있는 세상입니다. 마음세상은 마음은 편하지만 몸은 불편한 세상입니다. 마음세상은 "마 (주 보고 살고 싶) 음" 이라는 꿈을 가진 세상입니다.
2024.01.02 -
다시 한 알 더... 한 알 더...
행복뒤에 오는 불안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오히려 우울감뒤에 오는 행복감조차 부끄럽게 한다. 행복하다. 절망의 바다 우울의 바다에서 차츰차츰 뭍으로 뭍으로 생기의 푸르름을 맡으러 모래사장을 지나고 풀숲을 헤친다 코끝에서의 비린내와 입속에서 까끌거리는 짭조름은 어서 빨리 시원한 계곡물을 찾길 바란다. 계곡 앞에 샘물 앞에 목구멍에 넘어가는 시원하고 개운하고 맛이 좋은 물은 한번 더 한번 더 한번 더 마시게 된다. 아직 갈증이 채 가시지 않는다. 마신 후 보게 되는 하늘 정말 푸르구나 정말 깨끗하구나 하지만 곧 바람이 거세어지며 검붉은 구름이 달려온다 주위를 둘러봐도 작은 이 손 피할 곳이 없다. 어두워져 버린 깜깜해져 버린 숲 속에서 어디인가 어디인가 알 수 없다 방금 전까지 시원한 샘물과 바닷가의 풍경은 그..
2023.12.25 -
우울 벗(어나)기
우울 벗기(벗어나기) ㅡ 우울의 생각을 멈출수가 없을때 1. 세수하기. 2. 양치하기. 2. 하루한번 샤워하기.(매일속옷갈아입기) 3. 방안에 불켜두기. 4. 창문열기. 5. 방문열기. 6. 하루한번 집나가기. 7. 하루한번 산책하기. 8. 일찍자기. 9. 일찍 일어나기. 10. 물 많이 마시기. 11. 병원 다니기. 12. 식사때 제대로 밥먹기. (천천히 꼭꼭씹어먹기) 13. 일기쓰기. 14. 손글씨 써보기. 15. 경전읽기. 명언 성구 읽기. 16. 기도하기. 17. 친구에게 전화하기 18. 방청소하기.(걸레질하기) 19. SNS 앱 삭제하기. Stop thinking, Start doing.
2023.11.30